두아이의 아빠이고 나의 신랑이랍니다.
벌써 인연을 맺은지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연애때부터 엄청 차갑고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을거 같던
신랑도 10년이 지나니 흰머리가 나는 아저씨로 변해 있네요.
차가운 성격 때문에 많이도 싸웠는데
지금은 그렇게 부드러울수가 없습니다.
따뜻하고 아이밖에 모르고 가정적일수가 없습니다.
이제 40이 된 신랑...
어깨가 무거운 가 봅니다.
힘들다는 말을 할 만큼 힘든가봐요.
가슴이 아픕니다.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흰머리도 많아지고..
웃는 낯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재롱에 베시시 웃으면서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신랑..
신랑에게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예빈,예범 아빠.
당신 힘든거 알아.
힘들때마다 당신 지갑에 있는 우리 가족 사진 보고 힘내기 바래.
당신 옆에는 항상 우리가 있어.
용기 내고 힘내고 우리 다시 한번 달려보자.
건강 조심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