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북한산을 다녀왔다.
가볍게 둘레길을 다녀온다는 것이 봉우리 하나를 넘고 말았다.
중간에 맛있는 김밥도 먹고 꿀맛같은 아이스크림까지..
무척 힘들어 포기하려다 올라간 정상.
둘째아이 봉우리 끝에서 무서움에 드디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꾹참고 다시 간 원효봉정상..
우리가족 모두 정말 뿌듯한 마음은 이루말할수 없었다.
아이들도 일기장을 3페이지나 쓸만큼 그날의 느낌이 많았나보다.
내려오는 길엔 계곡물의 시원함과 자연이 주는 바람을 맞으며
홀가분한 기분으로 내려왔다.
다음번엔 좀더 높은 곳을 도전할 것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