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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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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나들이


BY 꽁이맘 2011-04-09

우리집 꽁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사진들입니다.

(작년 봄,여름 사진이에요)

 

함께 춘천 고슴도치섬에 가서 1박2일 놀다 왔답니다.

 

유기견 꽁이를 만난게 2년전...

부산에서 직장생활하던 중 후배가 일본으로 가면서 푸들 한 마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던 그 녀석을 위해 친구를 구해주려고 알아보던 중

부산지부 동물학대방지연합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온몸이 찢겨 큰수술을 두번하고 겨우 살아남은 아가 꽁이를 알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꽁이...

꽁이라는 이름이 참 촌스럽고 부르기도 힘들다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하지만 구조된 직후 임시보호하시던 분이 꽁이라고 부르셨다는 말을 듣고 그 이름 그대로 불러주고 있습니다.

제가 또 이름을 바꾼다면 주인이 바뀔 때마다 이름이 바뀌는 아픔(?)을 느낄 것 같아서였습니다.

 

입양을 하고 1년 뒤, 원래 있던 푸들이 눈앞에서 차에 치여 죽는 사고가 있었고...

그 사고 후 하루종일 빈집에 혼자 남겨진 꽁이와 전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은 상처가 많이 아물었습니다.

 

지금도 유기견 특유의 우울함과 함께 어디든 제가 없으면 불안해하고 항상 눈치를 보는 꽁이.

예전에 받지 못한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고 싶어 쉬는 날 많이 놀아주려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