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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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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시기에 나를 위로해 주었던 녀석..


BY hangin 2011-04-05


 

4년전....

두 아들을 군대 보내고 보낸 쓸쓸한 첫 제 생일이었습니다.

너무 허허롭고 외로운 마음을 어찌할 바 모를 때

욘석이 저에게로 왔습니다

한번도 떠나 보낸 적이 없는 자식들을

모두 내품에서 떠나보냈을때의

불안과 공허로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녀석..

울 큰아덜 군대가던날 태어나서 울집에 왔으니

벌써 4살이 되었네요

종자는 시츄믹시견, 이름은 코코

딸이 없는 제게

울집의 막내 딸 자격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지가 사람인양 착각하며 살고 있는 녀석이랍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소심한 편이어서

늘 조용하면서 주인을 따르는 편입니다

그저 사랑스럽고 예뻐서 어쩔 줄 모른답니다^*^

제곁에서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