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그저 즐거운거죠.
그것이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즐거울테구요.
여행을 하면서 여러 경험들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잊혀지기 마련인데,
그래도 사진이라는 문화적인 도구가 있어
이렇게 다시 곱씹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증거샷"이 있다는 게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확실히 큰소리 칠 거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대형 곤충 모형앞에서 두 아이들입니다.
해마다 함평나비축제는 5월에 펼쳐지는 관계로 날이 더운 편입니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쌀쌀하던 날에 출발했다가
한바퀴 돌고나서 지친 모습으로 시원함을 달래주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죠.
우리 네 가족
오동통한 가족의 모습이 다들 닮았다고 합니다.
8년을 연애하고 결혼한 동갑내기 부부이기에
닮아간다는 소리를 더 듣기는 하지만,
실은 둘이 서로 닮아서 더 많이 사랑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두 아이들.
똑같이 닮은 두 아이들을 보면 절로 힘이 나면서 사는 이유가 생깁니다.
동생은 오빠에게
오빠는 동생에게
서로서로 배려해주고 사랑을 베푸는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닮은 사람들의 닮은 생활
그래서 더 서로를 위하는 모습.
그러면서 저희 가족의 사랑은 더욱 더 키워가고 있습니다.
닮아서 좋은 게 아니라
좋으니까 닮아가는걸까요?
뭐든 그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