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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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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때 찍은 사진


BY 콩아맘 2010-05-15

벌써 결혼 5년차네요. 아직 미스인 친구들이 몇 있으니 요즘같으면 26살에 결혼한건 빠른편에 속하잖아요. 어느새 4살 철부지 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어엿한 엄마가 되었답니다.

 

결혼식 당일날 식 끝내고 드레스 갈아입으러 갔다 잠깐 앉아서 쉬는데 언니가 옆에서 찍어준 사진이네요. 일부러 효과를 넣은것도 아닌데 사진이 약간 흐리게 나왔어요. 그래서 더 이뻐보인다는.. ^^;

 

결혼식 당일날 제가 너무 웃어서 엄마가 많이 서운해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기억에도 없는데 언니가 나중에야 말해주더군요. 결혼할때 눈물도 약간 보이고 해야한다고 하는데..전 식 내내 스마일이었으니.. 좀 미안하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오랜만에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이뻐보이기도 하고, 약간 어색해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