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필리핀 마닐라로 허니문을 1주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흔적을 한 번 남겨 보려고 합니다.
DATE : 2005년 12월 22일 부터 12월 28일까지
항공 : 필리핀 항공 및 세부퍼시픽항공(국내선)
호텔 : 다이아몬드 호텔 및 도스팔마스 리조트
인원 : 우리 둘이...
제1일
결혼식을 어떻게 끝냈는지도 잘 모를정도 정신없이 시간이 가고
친구들과의 피로연에서 돈 좀 아껴 볼라고 하다가
냉면그릇에 온갖 잡동사니 술 및 음료수등을 원샷하고
단 돈 20만원만 주고 쨉사게 김해공항으로 갔습니다
김해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PR417편을 타고
마닐라로 갔습니다,
신랑이 예전에 필리핀에서 약 1년간 회사일로 근무한 적이 있어서
우린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을 했고 전 마닐라에 도착하자 마자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었으나 눈 만 뜨면 사기칠라고 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이아몬드 호텔로 갔습니다
거기서 호텔 체크인 하고 첫날 밤 투숙
제2일째
우리 비행기는 프에르토 프린세사로 가는 세부퍼시픽 항공
8시 30분 비행기 였습니다.
한국의 생각을 하고 7시 30분까지만 가면 될거라 생각을 하고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좋다는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여유롭게 아침식사
하고 가볍게 택시기사랑 100페소 네고보고 국내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휴가 시즌이라서 차가 좀 많이 밀리더군요
가까스로 공항에 7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아니 왠 걸, 게이트는 문을 닫고 항공사 직원마저 보이지 않자
우린 당황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항공사 직원을 찾아 겨우 세부퍼시픽
항공 직원을 만났습니다.
그녀 왈 : 왜 이리 늦게 왔어요? 비행기 문 닫고 좀 있으면 떠나요
신랑 왈 : 웃기지 마라, 아직 출발시간 많이 남았으니 태워달라
그녀 왈 : 니가 늦게 와서 다른 사람 태웠다..
신랑 : 순간 당황했으나 신경질을 부르며 떼를 쓴다 우린 허니문이라고
그녀 왈 : 오늘 비행기 없으니 웨이팅 걸고 내일 다시 오란다
신랑 : 순간의 성질을 참지 못하고 필리핀 따갈로그어로 욕을 하며 난동을 부린다
그 순간 경찰이 왔으니 사태를 보더니 말리지도 않아서 혼자 계속 난동 부리다가
사태 파악을 하고 그녀를 꼬으기 시작한다.
돈까지 찔러주었으나 묵묵부답, 다른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사정해서
좀 높은 사람에게 돈 좀 찔러 주고 다음날 비행기 티켓으로 다시 발권
참조 : 필리핀은 영어국가 이나 자기네 말인 따갈로그어가 있으므로
따갈로그어를 써야 바가지도 안 쓰고 일도 조금 쉽게 풀린다
공항에서 나와서 신랑이 저에게 사과하고 [공항에서 난동부려서 상당히 거시기
했다고] 다시 공항에서 시내 다이아몬드 호텔로 다시 이동
그러나, 택시 기사 500페소 안 주면 안 가겠다고 버티고 신랑이 필리핀어
하니 500에서 250, 또 150으로 그래서 결국은 100페소로 합의보고
호텔에 짐을 풀고 시내 관광을 했습니다.
필리핀은 미국 식민지 영향을 받아서 상당히 우리 같은 사람들이
생활하기가 편리하구요, 그래서 우선은 로빈슨 백화점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간단히 스타벅스가서 프라프치노 큰거 하나 시키고
빵 좀 사와서 먹고 일정을 의논을 했습니다.
스타벅스 프라프치노 큰거 하나가 한국돈 그 당시로 2500원 정도이니
한국의 1/3이 아닌가 싶네요
백화점 구경하다가 주병진아저씨 보고 다시 영화관에서 기억도 안나는 영화를
한국돈으로 1000원 주고 보고 시내 구경 했습니다
여러군데 구경을 하다 보니 다리가 아파서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죠
거기서 일이 터졌죠
마사지를 잘 받고 있다가 신랑을 마사지 해 주는 애가 갑자기 신랑 바지를 내리고
힙을 마사지 해 주는 거에요
그러니 , 제가 당황해 하면서 신랑에게 성질을 부리면서
바로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입은 옷 채로 저를 따라와서 겨우 말리고 옷을 갈아 입고
다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필리핀은 라이브 카페가 상당히 발달이 되어 있는 곳인데요
그 중 카우보이 그릴이라고 여기가 규모도 상당히 크고 노래도 밤새
불러 주고 ,,,,,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와이프를 생각해서 웨이터를 불러 신청곡 및 사연을 써서 주고
물론, 돈도 좀 주어야 해 줍니다.
WESTLIFE의 MY LOVE노래와 가수가 우리를 소개를 하면서
그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박수를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 일로 저의 기분이 풀어지고 우린 호텔로 향했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중에 페디캅이라고 자전거 개조 한것이 있는데
이건 상당히 싸거든요, 내 다리 반도 안 되는 아저씨꺼 타고
호텔로 이동 했고, 아저씨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팁 좀 주고
그냘을 그냥 잤습니다
제3일
새벽4시에 기상해서 아침도 방으로 불러서 먹고
짐만 챙겨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택시타고 바로 갔습니다
다행히 비행기 무사히 탈수 있었고 우린 프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말이 공항이지 시골터미널같았죠, 리조트 직원 만나서 짐 픽업하고
봉고차 타고 부두로 이동햇고 방카배를 타고 50분 가까이 가니
리조트가 보이더 군요, 도착을 하니 직원들이 음악을 연주하면서 웰컵드링크로
망고쥬스주더군요, 그 당시 신랑은 많이 마셔 봤지만 저는 망고라는 과일을
처음 맛을 보았고 너무 맛있어 했고 지금도 한번씩 이야기 합니다.
워터 코티지 110호에 짐을 풀고 점심 식사하고 메니저와 일정을 상담했습니다
첫날이니 무지하지 않고 스노클링과 카약정도만 하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날이 휴가시즌이라 리조트에서 파티를 열어주고 공짜로 많이 먹고
재미 있게 3일째를 마쳤습니다
제4일
아침식사를 하고 그날 일정을 다시 상담했습니다
그날은 점심을 호핑투어를 해야하고 스킨스쿠버다이빙도 해야하고
상당히 바쁜 날이었죠.
랑은 스쿠버 경험이 있었지만 저는 경험이 없어서리
절대 안 한다고 버티고 죽을것 같다며 못한다고 하다가
신랑가 이거 돈 주고 할라면 100$라고 하니 그 때야 돈이 아까운지
했습니다, 강사와 같이 수심8-10M까지 들어가서 열대어와 산호등
진기한 구경 잘 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호핑투어를 나갔습니다.
호핑투어를 하면서 낚시도 하고 스노클링포인트에 가서 스노클링도 하고
전 원주민과 이야기할 일이 있어서 허니문 왔다고 하니
나무로 올라가서 코코넛 따서 와이프 주는 거에요
저도 상당히 좋아 하고, 신랑의 영어와 따갈로그어 실력에 다시 한번 더
감탄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먹고 일찍 잘라고 하다가
필리핀의 유명한 맥주 산 미구엘을 시켜서 먹었는데 저의 입맛에 맛이 있었던지
너무 많이 먹어서 그 자리에서 둘 다 바로 기절
제 5일째
이 날은 리조트에서 체크 아웃하고 바로 한국으로 가기로 한 원래의 스케쥴이
잡혀 있었지요, 저도 미련이 남고 특히, 신랑이 너무 가기 싫다고 해서
겨우겨우 비행기를 DELAY시키고 물론 일인당 50불씩 주었습니다
다시 다이아몬드 호텔에 투숙하고 시내 구경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필리핀의 유명한 지프니를 한 번 태워주려고 와이프랑 지프니 탔다가
소매치기 만날 뻔 해서 고생을 했지만 제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에는 없으니깐 신기했습니다
지프니타고 이빨치료 하러 시내로 갔습니다
필리핀은 의학 기술이 동남아에서는 제일 알아주고 특히 치과는 정말
잘 합니다,. 어떤분이 그러더 군요 왜 필리핀 애들이 치과기술이 뛰어난지 아냐고?
우리나라 분들은 모형가지고 실험하지만 필리핀 애들은 거지등을 데리고 와서
직접 실험을 한다고 그래서 잘 하는거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
스케일링을 둘이 15000원 주고 하고 TGI 가서 밥 먹고
선물 사러 시내 구경하고 그날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제6일째
내일이면 한국으로 간다는 생각에 오늘은 진짜 열심히 돌아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여러가지 해 보았습니다.
mrt라는 지하철 갔은 것을 타고 진주사러 엄청 멀리 까지 갔다오고
오면서 필리핀에서 제일 좋은 백화점에서 점심먹고 다시 영화보고
여러가지 주섬주섬 많이 사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다시 저녁에
카우보이 그릴로 가서 열심히 술 마시고 음악 듣고
호텔로 돌아 와서 짐을 싸고 바로 잤습니다
제7일째
한국으로 가는날이라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좀 묘하더군요
더 있고 싶지만 둘자 직장인이라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
산미구엘 맥주만 10캔 사고 가방에 넣고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잡을려고
하는데 네고가 전혀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늦을까봐 발을 구르다가 좀 걸어가서 또 네고하고
공항으로 갔구, 우린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필리핀은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신랑이 살아 봐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식 마인드 이지만 진짜 생각은
무지한 동남아 인의 생각을 가지고 눈만뜨면 외국인 바가지 씌울려고
하고 ,,,
하지만 우리의 1주일 동안의 허니문은 둘의 기억속에 영원히
자리 잡고 추억으로 남아 있고
내년 여름휴가 때 한 번 더 갈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