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10일 월요일 맑음(삼각산과 고궁나들이) 코스=구기터널약수터-탕춘대능선-향로봉우회-구기동-종묘-창경궁 함께한님=산내음 산이슬 들꽃 착한님과은영부부 운해 물안개(7명) 매년 산정에 단풍이지고, 도심으로 내려오면 꼭 한번은 다녀오는코스, 산과 고궁을 연계 산행을한다. 어제저녁 은영부부의 딸 결혼식 치루느라 힘들었을텐데.... 오늘 우리아지트산행에 점심 산다고 부부가함께 한다. 어제 비가 조금왔다고 오늘 날씨는 맑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늘 서울하늘이 스모그현상으로 뿌연하늘이었는데.....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가? 불광역에서 만난 우리님들 구기터널약수터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탕춘대능선으로 올라서니. 싸한바람과 삼각산의 멋진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 그리고 흰구름...너무 멋지다. 오늘따라 족두리봉과 향로봉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파란하늘 때문이리라..... 암릉을 지나 향로봉 한자락 따스한커피와 간식으로 요기를하고 구기동으로 하산한다. 구기동 깔끔한 식당에서 은영부부가 낸 점심을 먹고, 버스로 종묘로향한다. 종묘입구에는 늘 노인들이 북적인다. 종묘로 들어서니, 은행나무 단풍나무 곱게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풍긴다. 종묘를지나 창경궁까지 ,올 가을가뭄이 심해 제대로된 단풍을 보지못했는데.... 이곳은 단풍이 정말 곱게 들어 여심을 자극한다. 자연이 빚어낸 고운색채 ... 햇살을 머금은 오색단풍의 향연에 우리님들 넋을 잃는다. 창경궁 한바퀴돌고 다시 종묘로 이동 고궁나들이를 마감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마 올 마지막 단풍이 아닐까? 생각된다.
족두리봉
구기동계곡
비봉
종묘
종묘에서 창경궁으로 가는문
창경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