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C/R
나는 생각할 틈도 없이 황보호사 앞으로 뛰어 들어 팔을 잡고 매달렸다. “보호사님~! 안돼요~!” “민지수님~! 왜 이러세요? 이거 놔요~! 안 그러면 민지수님도 C/R행입니다.” “보호사님~!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순간적으로 재영이 얘기가 나오려고 했다..
5편|작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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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외침
혜미가 흔들어 깨워주기 까지 난 잠꼬대에 시달렸다.꿈에 대한 두려움, 뭐랄까? 막연한 공포라고 해두자.나는 길가에 버려져 있었다. "도와 줘요~!" 라고 소리를 내려고 해도 입안에서만 맴돌 뿐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았다.그때의 공포감. 일어나서도 한참동안 몸을 떨며 ..
4편|작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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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상처로 얼룩진 그녀..
"묶이는 거지!"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보호사가 검정색 유도복 끈을 들고 C/R로 들어 갔다.그리고 더 이상은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머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사람을 왜 묶지? 동물도 아닌데 왜 묶냐고? 세상에 이런 일이....."다리에 힘이..
3편|작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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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안정실)
하늘색 옷의 남자가 가져다준 사물함위에 이불과 배개를 올려 내 자리로 갔다.매트리스 위에 이불과 배개를 놓아두고 사물함에 짐을 정리 하다가 소설책 만한 창문을 바라보았다. 보기만 해도 답답해서 미칠것 같았다.방안을 빙 둘러 보았다. 가지런히 정리가 잘된 자리도 있는 반..
2편|작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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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병동 2
폐쇄 병동 2 살며시 부는 바람에 하얀 꽃잎들과 노란 개나리 이파리가 춤을 추며 땅위 로 살포시 내려앉았다. 나는 가슴속 깊숙이 숨이 차올라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까지 향긋한 공기를 들여 마셨다가 훅하고 내 뱉기를 반복했다. 이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
1편|작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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