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4. 자정이 넘어가고 있는 시각. 공원 벤치에 앉은 주형과 주원은 각각 캔커피 하나씩 들고 만지작 거리고 있을 뿐 어떤 말도 하지 못한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차라리 묻지 그래? 궁금하지 않아?" "... 궁금하긴 하다" 주형은 아..
4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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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3. [주원영! 술하고 원수 졌어? 얼마나 마시던지... 너 다른 남자 앞에서 그렇게 마셔대지 마. 얼마나 무겁던지. 그나저나 속 쓰리지? 해장국 준비 해뒀어. 먹구 출근해 -주형.] 역시 주형 다운 행동이었다. 주형은 항상 단정하고 예의 바르고, 남을 ..
3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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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 "바쁘신 의사 선생님께서 무슨일로 날 다 찾아오구?" "이거!" 주형의 손에 들린 것은 프리지아 꽃과 생크림 케익이었다. "오늘 무슨 기념일이야?" "... 약속했었잖아. 너 치료 잘하면 내가 생크림 케익 사주기로" "미안하게시리~ 나 공짜로 치료 받구, ..
2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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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사랑을 하게 되고 그 사랑의 결실을 맺고, 세상은 이별이 존재 하기에 그 이별 뒤엔 항상 슬픔과 그림움이 남는다.」 주원은 일기장을 덮었다. 사춘기 시절 일기장의 이 구절을 읽으며 마음이 설레고 따스해 져서 일기장을 항상 잠자리..
1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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