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편은 내 학교 선배였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겠지만 학창시절엔 선배들과 자연스레 어울리게 되고 별다른 탈이 없다면 졸업을 하고 나서도 인간관계로서 계속 이어지게 되는 것이 다반사다. 물론 여자들이야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뜸해지기는 당연하겠지만 내 남편은 그들중 ..
2편|작가: 짱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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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포장이사를 했는데도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짐들은 지친 나를 더욱 피곤하게한다. 대충 정리된 주방에서 작은 주전자와 커피를 찾아냈다. 설탕도 찾았지만 프림은 어디있는지 도통 찾을수가 없어 그냥 마시기로 했다. 물이 끓는 사이 먼지가 도톰하게 쌓인 베란다로 나가 앉..
1편|작가: 짱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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