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침은 먹고 그러고 있는 거야? 쯔-쯧 혼자 사는 티를 꼭 내는구나." 채연은 짐짓 언니노릇을 하려는 양 끼니부터 챙겼다. 몇 숟갈 뜨는 둥 마는 둥 허공에 머물러 있는 수저를 보고 채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버지 말인데 엄마더러 아파트 한 채 구해줄테니 ..
2편|작가: waters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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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후 욱- 훅, '후 욱- 훅' 넘어오려는 구역질을 참아내려 세연은 숨을 깊게 들이 쉬었다. 길가의 가로수에 잠시 기대어 울렁이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쓰고 있었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은 군데군데 하얀 연기를 떨어뜨리며 저만치 높게 올라가 있었다. 어느 새 가을이구나..
1편|작가: waters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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