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 여자는 자기가 흘린 식은 땀이 목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오른손을 휘휘 저어 보았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여자가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그렇게 손을 공중에 대고 그어 보는 것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식당 일을 하러 나간 시어머니가 다시 돌아오려면 밤 ..
2편|작가: 녹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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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여자는 뜨거운 것이 귀를 타고 흘러내리는 느낌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손을 대어보니 찐득할 것 이란 예상과는 달리 아주 맑은 물같은 짓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면봉을 귀에 갖다 대었다. 그리곤 조금 깊이 면봉을 귓속에 넣어 차분하게 귀를 닦아내었다..
1편|작가: 녹차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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