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겨울 공기가 코를 통해 머리가 띵 하게 온 몸에 퍼진다.
" 당신에게는 어때요 ? 잘 해 주나요 . 당신을 보는 그의 눈 빛이 따뜻하던데요 .당신도 그렇
고.."
" 우린 그냥 ....훗 잘 몰라요 . 한번도 서로에 감정을 들어 낸 적이 없어요."
"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아닌 건 아니겠죠? '
" 정확히 유랑씨가 알고 싶은게 뭘까요..?'
" 당신들 그 감정 시작한거 아니라면 접으세요. "
" 하 하 하 ,꽤 단호하시네요 . 전 사실 남에 말을 잘 귀 담아 든지 않는 편에 들어요 지금 껏
내 방식대로 편하게 살아 왔거든요. 그 사람과 나 사이의 감정이 어떻게 되던 유랑씨와 연관
지어 생각 해 본 적도 없구요. "
" 놀랍네요 ! 그래서 나를 이렇게 사심 없이 대하는 건가요 "
" 유랑씨 ,난 당신이 잊고 싶은 과거 속으로 되돌아 왔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워요."
"후......" 유랑은 긴 한숨을 내쉰다.
어째서 그녀는 새로운 삶을 꿈꾸려는 이 시점에 내 앞에 뻔뻔한 얼굴을 들이 민 걸까 우린 서
로 충분히 주고 받았는데...사랑과 질투와 배신과 그리움과 경멸을
수 년을 버리지 못 하고 가슴에 품어었다. 너무나 그리워 했고 그래서 증오 했고 수 십번
살인하여 내 가슴에 뭍어었다. 그런 그녀가 유령이 되어 나타나다니...........
그는 머리가 터질것만 같다.
결국 셋은 저녁 식탁에서 마주치게 됬다.그는 냉정 하려고 무진장 노력했고 수림 앞에서 추
해지지 않으려고 유랑에게 참을성을 발휘했다.
" 내 방에 허브가 말라버렸어요 당신이 처리해 줬으면 좋겠어 "
" 한시간 후에 가지러 갈께요."
" 그냥 던져버리면 그만일텐데!"
"뭘."
" 그 화분 창문으로 던져 버리면 유랑씨가 알아서 할 텐데요. 안 그래요 유랑씨 ? "
순간 그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분노가 치 솟았다.
" 뭐 것도 좋은 방법 이구만 안그래요. "
수림이 히죽 웃으며 그를 보며 짓거렸다. 그는 휭 하니 자리를 떠 이층 자신의 방으로 향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