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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로써의 하루


BY 장미영 2003-11-11

몇 일동안 내 몸을 괴롭히던 허리의 통증이 가라 앉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남편은 이런 나를 위해 하루나 이틀정도 애기를 바줬을 뿐 난 허리의 통증과 애기까지 봐야했다.

 정말 끔찍했다. 내가 아픈 표정을 지으면 아기는 아파?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건 말뿐. 행동은 전혀 아니었다.

" 악 " 정말 몇번이고 비명을 지르고 질러대도 그건 잠시...................

 집은 엉망이고 먹을걸 달라고 떼를 쓰고 징징대질않나 툭하면 다가와서 밀어대질 않나..........정말 힘들었다.

 퇴근해서 들어 온 남편은 나의 눈치를 살피며 애기를 봐줬지 만 통증으로 힘든 나를 오래 쉬게 하진 않았다. 여전히 밥상 차리는거며 설겆이등은 내차지고 설겆이가 끝나 소파에 누워 있으면 짜증난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그러면 난 일어나 앉아 아기를 내 품에 안는다. 그때부터 아기는 내차지구................

 이런날 난 잠자리에서 소설을 쓴다. 완벽하게 남편을 살해하는 나를................헌데 죽이자니 그는 내가슴 속에 많은 부분을 자리하고 있어 그가 없다면 내 가슴은 황량해 항상 한숨으로 살 것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