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와글 와글 여기저기서 악수를 하고....
그녀는 이렇게 간단 하게 결혼식 을 해치웠다
친정 식구라곤 형식적으로 참여를 해준 달랑 7명의 머리수가 전부 였다.
신혼 여행 이라는 기쁨도 없이 속도 위반 한 댓가로 시어른 들께 폐백도
드리기전에 우선 아이 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
그럭 저럭 하루가 끝이나고 친정 이라는곳으로 갔지만 형제들의
얼굴은 어디 에도 없었다. 못마땅한 결혼! 그녀의 남편은 처가 식구들
의 태도에 이미 느끼는 자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룻밤 도 머무르지 아니하고 휑- 하니 일어서더니 가자는것이 아닌가?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녀도 마찬가지 였으리라....
더이상 그녀는 친정 식구가 아니였던것이다.
그러한 시작은 이미 그녀의 불행을 예고 했던 것이다. 아니 그녀의 인내심이
어디 까지 인가가 시험 당하는 도마위의 생선 이 되어 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