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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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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BY 캐슬 2003-08-26

 언제나 벼랑끝에 서 있는 느낌이다.

무슨일을 해도 신명이 안 난다.

아니 신념도 없다.

오래 전 내가 동인지를 만들때도 그것이 그저 동아리 작업이었기 때문에

선 후배들과 함께 참여 했을 뿐이었다.

요즘에야 막연히 깨닫고 있다.

나에게 행복한 시간이 없었던 게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정서가 없었던게 아닌가 하고

사랑도 그랬다.

사랑할 만한 대상이 없엇던 게 아니라 내부에 사랑이란 정서가 없었던 거라고

누구를 향한 갈망을 키우던 그 시절

그때는 그래도 사랑이 있었는데.

다 어디로 날아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