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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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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4

(19)


BY 봄햇살 2003-08-11

하늘바라기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여..

꾸준히 제글을 읽어주신다니.. 감사함다.

지두 멍멍탕은 별루람다.  (근디 정말 맛이 있나여? 고기는 부드럽더만.)

 

aglala님..

여전히 저한테 용기 팍팍 밀어주고 계심다.

아이는 감기 안걸리고 건강하져? 덥다가 비오고 스산해지면 아기들이 감기에 잘 걸리니

조심하셔라.. 님도 무리하지마시고요..

 

하루엉냐.

엉냐. 이방 저방 따라다님시롱 자꾸 지 배꼽 빼지 마소서.

캬캬캬. 엉냐의 열성적인 응원(?) 에 항상 꾸우벅 감사드리고 있슴다.

 

영악뇨님...

님.. 글... 아주 잼나게 읽고 있슴다.

혹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 영악님 글 아직 안읽으신 분 있음시롱 함 가서 읽으셔요..

아조 특이하고 잼남다. 햇살이 추천임다.

 

님들 항상감사드림다.

님들께서 저에겐 항상 큰 힘이 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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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를 잃고 수연은 거의 반 실성상태가 되어있었다.
엄마는 회사를 그만두시고 수연을 돌보기로 하였다.
수연은 겁에 가득 질린 눈을 하고 항상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무엇인가를 두려워했다.

얼굴도 예쁘고 인기많고 공부잘하던 딸의 몰락을 옆에서 지켜보며
수연의 가족들은 죽고싶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수연 본인의 마음만큼 하진 못했을것이었다.
수연은 차라리 연우나 은주처럼 희정이가 옆에서 따라다니며
자신을 귀찮게 하는게 차라리 나을 거란 생각을 했다.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닥칠지 모른다는것이
사람을 이렇게 피마르게 할줄은 몰랐다.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사실 죽을 각오도 여러번 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계속 실패였다.
무언가 강한힘이 자신의 죽음을 막는듯한 기분..
그러나 그 강한힘은..
자신을 걱정하는 선한힘이 아닌..
그렇게 간단히 죽어서는 안된다는 악에받힌 힘이었다.
수연은 느끼고 있었다.
자신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거라는걸..

남이보긴 정신을 잃은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수연은 모든것에 조심을 하는중이였다.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않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다른 친구들 처럼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그날밤도..
수연은 두려워하다가 잠이들었다.
엄마와 아빠의 손을 꼭잡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겨우 잠이들었다.

"수연아.. 수연아...일어나.. 이제 때가 됬어.. 일어나.."
"으으음.."
수연은 비몽사몽간에 눈을 떴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지,.
여기가...

으악!!
수연은 경악했다.
여기는 바로..
학교였다.
끔찍해서 쳐다보기도 싫었던 학교.
그 학교에 수연이 와있었다.
그것도 한밤에.. 혼자서..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겨우 더듬어 불을 켰지만 정전이 된듯..
주위는 어두웠다.

그리고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