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일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대지가 촉촉하더군요
가을비가 왔나봅니다
보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그대를 떠올리고
저녁,
눈을 감기전 마지막으로 떠올리는 사람도
그대입니다.
그대는 어떠한가요...
*월 *일
어제보다 더 쌀쌀한 오늘입니다.
그리고 목요일 밤이구요
오늘이 지나면
그대를 볼 수 있다는 까닭에
이 밤을
미소를 띄며 하얗게 지새웁니다.
*월 *일
가장 긴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아침이 가고 정오가 넘고...
저녁이 되고...
조금 있음 그대...
문을 열고 내게로 온답니다.
기다림을 오늘로 접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