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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용돈을 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A씨의 사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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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68

마치면서....


BY 시켜만주이소 2003-03-04

안녕하세요
독자님들이라고 해야하나요 어떻게 호칭을 해야 하는지..
쫑 냈습니다
드디어..
작년 12월 19일 부터
이 미래에 매달려 소설의 줄거리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는데
이젠.. 할일이 없는거 같습니다

글의 소재는 여러사람의인생이 짱뽕이 된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제 자신의 연애시절
친구의 연애시절
또 아는 언니의 분만 사고
등을 모아서 픽션이 함미된 소설이였습니다

친하게 지낸 언니가 아길 낳고
현재 7년이 지나도록 식물인간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극중 혜영이는 목숨을 잡지 못했지만
그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전 차라리 죽는 인생만 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설의 끝은 죽음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제가 쓰고도 그냥 울었습니다
허탈감과 기쁨 실제 인물이 아닌 태훈의 남겨진 인생이 또 그 아기가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글을 시작하고 속상해 방의 인연으로 인해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덕에
인기(?)있는 소설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조회수를 보면서 내일은 좀더 재미있게
좀더 색다르게 써야 하는데
하는 조바심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욕심도 생겼고
극중 혜영이를 저라도 생각하고 나름대로 온갖 잡다한 상상과 공상 회상으로 3개월을 보냈어요
간간이 제 글에 감상의 글을 올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또 묵묵히 읽어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소설...
정말 시작은 멋모르고 했지만
한편을 완성하기 까지
참 머리 굴리느라 힘들었습니다

책도 보고
남의 글도 보고
지난 소설도 찾아 보고

중간에 님들이 아실런지 모르지만
혜영이 회사 동료도 승균이 출현하고
또 태훈의 친구로 승균이 또 나왔답니다
이름은 주위사람 또는 친구들의 이름으로 붙였는데
고것이 헷갈려서 두번이나 출현을 했지 뭡니까?
알고계셨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것두 용서를...

이것으로 이젠 소설을 쓰지 말아야지 했는데요...
아쉽네요
나만이 할수 있는 일이 있단 것에 놀라고
또 내가 이런 글을 쓸수 있단 것에 놀라고
아마도 전 이 방을 또 들어올꺼 같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소설을 끝났지만 전 그냥 한켠에
덮혀진 태훈의 삶이 계속 아른거리는건 ?告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