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는 하루하루 사는것이 힘이 들었다.
네명의 아이들과 진서가 연희가 책임을 져야한다.
사는것이 힘들수록 모든것이 진서탓인냥 마냥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다.
연희는 힘듬을 술과 담배로 이겨 나갔다.
담배의 양이 늘어나고, 술의 양도 늘어났다.
술을 먹고 정신없이 취할때마다
연희는 술의 힘을 빌려 진서에게 가슴에 있는
모든한을 토해 냈다.하지만 진서에 대한 미움도 연희의
가슴속 한도 지워지지 않았다.
한마디의 말도 없이 연희의 말만듣고 있는 진서를 보면
더욱 더욱 진서가 미워졌다.
연희는 끝까지 무식한 년이고,진서는 끝까지 예의 바른사람
같아 더욱 미웠다.
그렇게 살아온지 20여년 연희의 진서에 대한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오늘도 또 엄마가 큰엄마에게 시작 했구나 생각하며
돼지새끼를 몰고 집으로 왔다.
"엄마 오늘은 또 왜 그라노"
"가만있는 큰엄마한테 또 와거라노, 또 술 마셨나"
"오늘 장날아니가 내가 장에 갔다 왔는데 글쎄
아무것도 안하고 저렇게 지방구석에만 있다아가"
"내가 지 종년이가 정말 화를 안낼려고 해도 너거 큰어머이만
보면 화가 난다"
모든것이 사소한것에 시작했다.
정희는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엄마와 큰엄마의 싸움이
지긋지긋 했다. 어떻게 해서던 엄마와 큰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살고 싶었다.
빨리 돼지새끼를 키워 편물을 배우러 부산으로
떠나리라고 생각했다.
난 엄마처럼 살지않어리라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리라.
엄마의 인생을 보면서 살아온 정희로써는
그런 엄마의 삶이 너무 싫었다.
어느듯 시간이 지나 새끼돼지는 엄마돼지가 되었다.
돼지는 벌써 배속에 몇마리의 새끼돼지가 있는지 모르지만
자신의 몸이 무거워 걸음도 제데로 걷지도 못하고
하루하루를 누워지내는 날이 많아 졌다.
돼지의 배가 불러감에 따라 진서의 꿈이 진서에게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것 같아 돼지를 볼때마다
진서는 웃음이 나왔다.
"니는 내한테 있어 진짜 복돼지다 그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