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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이 훤하다


BY 연분홍 2026-06-05

미루었던 옷장 정리를 드디어 했다
구석에 처박혀있던 오래된 니트부터 엄청나왓다
걸려있던옷은 아쉽게 한번씩 걸치는거라 몇개만버리고
100리터 크기만큼 큰 비닐봉지에 두봉지 가득채워져
무거워 혼자 못버리고 신랑이랑 같이버리기로했다
아직도 걸려있는게 많치만 그래도 옷장이 숨을쉬는거
처럼보여 설친보람이있다 세상에나 똑같은디자인옷이
몇개나 되는지 색만틀릴뿐 진짜 더이상 옷사지말아야
겠다 신랑이 늘안입는거는 버려라 버려라그래도 안치웠는데
세번다님말에 용기를 내어 치웠어요 감사해요 ㅎㅎ
덕분에 묵은짐을 확 덜어낸 기분이예요
이제 신발장도 속 봐야겠어요 십여년 안신는 구두랑
부츠 운동화도 처분해야겠어요 앞쪽이 뽀죡한거는
이제는 발아파 걷지못하겠고 그신발 신고 뼏치고나갈일도
없으니 당연히 없애야하는데 아직 멀쩡하니 망설여지네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공간을 비어둔 깔큼함이 최곤거같아요
친정아버지도 옛날사람이였지만 늘 필요없는물건들은
늘 버렸다 심지어 마당에 빗자루도  미관상보기싷타고
늘 뒷마당쪽에 두고 그래서그런지 큰 장식품 하나없었던
울집은 늘 훤했던거 같다 우리도 늘 정해진곳에 물건을
두지않으면 늘 야단맞았다 그래서 나는결혼하면아버지같은
사람 절대 안 만나야지 그랬는데 사주에 인복없는 나는
더 깔끔떨는 남자 2명을 쌍으로 만났다
그주인공은 시아버지랑 남편이다
마당잔디에 개가 똥을 사놓으면 가차없이 신랑이 개를
델고 코에 똥을 처박게하면서 마당구석에있는 나무밑에
개똥을 묻으면서 매일 여기서 누라고.교육시켰다
지금같으면 학대한다고 신고 들어갓겠지요 수십년전에
일이니 신고하면 안되요
아무튼 울집개가 차후로는 절대잔디에누지않코 그나무
밑에 가서만 열심히 볼일봣다 매일 물틀어 개얼굴 세수시켜주고 개털날리면 마당지저분하다고 수시로붙들어
빗질하고 마지막으로 키운 진돗개까지 늘 마당에
풀어놓아도  개답지않게 주인닮아 마당을 항시깨끗이
사용했다ㅎㅎ
나도 친정아버지의 못마땅한점 엄청 싫어했는데
제일 욕하는자식이 젤 닮는다고 친정엄마가 그랬다
천상 내가 아버지 깔끔뜨는거 고스란히 닮았단다
고런 내가 더한 신랑만나니 나는 늘지적질당한다
가령 욕실 사용후 물기를 깨끗이 닦고 나와야한다
환기구틀어놔도 물기땜에 곰팡이 포자터진다고 즉시
닦으란다 신랑도 사용후 늘 닦고 나온다 다른집도
다 그러는지 우리집만 별난지 모르것다
피부과약 하루먹었는데 저녁먹은지 3시간밖에 안지낫는데
벌써 배가 고프다 이 약 부작용이 식욕증가도 있다
오늘 이후로는 안 먹어야겠다
날 더워지면 햇빛알러지있어 마니돌아댕기지도못하니
다가오는 여름이 두렵다 살구꽃님말따나 나는 여름이
무지싫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