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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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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이 문을닫었다


BY 살구꽃 2026-06-05

내가 이동네 이사와 4년이나  다니던 목욕탕이 얼마전에  문을닫었다. 다들 서운해하고 세신이모랑도 정들만하니 이별이네요. 마지막 목욕하러 가던날 눈인사하고 지내는이랑 세신이모.주인언니 음료를 사주고 돌아왔었다.

동네 목욕탕이 점점 사라지니 이제 갈곳이 없어진다. 마침 하나 남은 곳 내가 두번인가 이사와 다녔던곳을 어제 목욕하러 4년만에 가보니 다행이도 사람도 별로없고 한산해서 좋았다.

어떤 86세 할머니도 만났는데 알고보니 나랑같은곳 다니다 문닫어서 이리로 버스타고 오셨다며 둘이얘기하며 근대 그곳에서 할머니 한번도 못뵀다니..ㅎ 할머닌 주로 새벽시간으로 다녔다니 늦은 아침나절에 가는 나랑 한번도 만나질 못했던거다.

나보고 처음오니 이거 영 낯설고 수도꼭지도 어찌쓰나 모르겠다며 둘이웃으며 저도 여기 4년만에 온거라 그래도 젊은내가 금방 아니까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시라 알려주고 그랬다.

세신사가 여긴 둘이고 젊은사람하나 좀 나이들은이하나 뒤만 전체밀어달라해서 젊은세신사에게 뒤에 전체를 밀고 앞엔 내가밀고 먼저 다니던곳 세신이모가 원래 여기서 하던인데 ..4년다니던 곳에서 만나 내등을 4년 밀어주고 울남편과 띠도같고 생일도 같은날이어서 어찌나 둘이 신기해하고 그랬는데.

72인 연세에도 손님들 서비스를 잘해주니 손님이많고 그 세신이모가 그랬다.
정말 양심적으로 일을 잘하신다고 이모님같은 세신사 없다고 내가 그러니  당연하다며 돈받은 값어칠 제대로 잘해주니 늘 예약손님이 많었다.

암튼 그 세신이모랑 헤어져서 서운하고 그렇다.
이모님 전화번호 찍어가래서 찍어왔으니 생신날
안부전화를 한번 하던지 하려고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