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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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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인성은 타고난다


BY 연분홍 2025-12-11

요즘비도 봄비처럼 소리없이 내린다
예전같으면 이맘때쯤이면 꽁꽁얼어붙어 추워서
나가는것도 힘들었는데 이상기온이 걱정이된다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가하면 울딸을 낳아보니 절실히느낀다
입덧도 심해서 먹지도 잘 못하는데 시집살이에 
신랑퇴근하자마자 하루스트레스 다 풀어헤치니
신랑도 저녁만먹고나면 동네 운동핑계로 나가버리고하니
태교는고사하고. 내 인상이 늘 구겨져있었다
딸이 커면서보니  늘 별거아닌데
짜증잘내고 인상을 잘 구긴다 반대로 아들은 늘 긍정적이고
잘 웃는다. 아들 가졌을때는 큰애놓코 7년만에 우연히
생긴애라 혹 다시 유산 될까봐  먹고싶은게 있으먼
오밤중에라도 나혼자 택시타고가서라도. 사 먹고오고
그때는 나도 시집살이도 고참되는수준이라
시엄니잔소리는 한쪽으로 흘러버리는수준이라
늘 좋케만 생각해서 그런지 아들은 정반대 성향이다
딸이 뭘사주거나 돈을 줘도
말하는 뽄새가 살짝 기분이나쁘고
아들은 어릴때도 돈을 뺏아가도 나를 웃게한다
가령 말을해도. 엄마는 차가 어떤게 맘에들어그러면
내가 흰색밴츠 그러면  나중에 내가 돈벌면 그거 사주께
지금 유행하는 로봇트하나 사주면 안돼 그런다
딸은 어릴때도 지가 갖고 싶은거있으면
말도 자기아삐닮아  지시형이다 저거 사줘 
내가 비싸서 안된다그러면 두말없이 화난얼굴로 혼자
쌩 가버리고 종일 말도 하지않는다
아들은 그런경우 엄마 다시생각해봐라
내가 화내며 안된다 그래도
다시한번 더 생각해봐주라 그러고
집에가서도 내 비위 최대한 맞추며 빨래널러 마당에가면
지가 뺏아서 널어준다 결국 내가 사주고만다
딸은 지 돈필요하면 다짜고짜 얼마필요하니 달라하고
아들은 나한테 엄마 돈좀빌려줘 다음에 갚을께 그러고
갚은적은 없지만 같은돈을줘도 내돈주기싫은자식이있다
친구중에는 별거아닌데도 자기자식자랑 늘하는데
나는 우리얘들 말마따나 늘 나가서는 자식들 디스한다고
애들이 제발 그러지마라하는데 나는 오히려 나가서
자기 자식자랑 하는사람이 더 유치하게보인다
심지어 자기신랑자랑하는것도 그렇코
자기신랑이 교감이라고 나가서도 자기신랑을
 우리교감샘은 이러고 말하는사람도 있더라
우리애들 다 시집장가 안 간거 뻔히알면서
지손자 이뿌다고  동영상 보내오면 나는 보도안하고
바로 삭제한다 
전에도 말했듯이 요즘은 결혼안한 자식들도많코한데
굳이 얼굴도 모르는 남의 며느리 사위 소식알고싶을까
내가 꼬였는지 그 친구들이 주책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태교를 멋지게 하고싶다 좋은것만 생각하면서
10달동안 잘 품고싶다
그때 그렇케 못해준거 자식들한테 미안한맘이생긴다
입덧이 심한것은 애기를 보호하기위해 만들어진
양수막에 나쁜균이 침투못하게  보호하기위해
독소를 뿜어내기때문이라 들었어요
그 뿜는 독소가 심한정도에 따라입덧의경도가 가려진다네요
만3개월지나면 거의 사라지는데 안 그런사람은
더 오래간다네요
다시 그시절로 돌아갈수는 없지만
늘 아쉽고 후회하며 사는게 인생아닐까싶네요
그때 그사실을 알았으면
지금 요모양 이꼴로 사는이는 드물었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