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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모우는재주


BY 연분홍 2025-05-20

나는  이상하게 내가 가는곳은
늘 사람을 모우는재주가 있는거 같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 밥 먹으러가서 주문하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몰려와 벅적거리고
옷사러 가서  여기저기 보고있으면 조용한 옷가게에
한두명씩 옷 사러모이고  심지어  어떤 옷가게 사장은
자기점포 조용한날은 나한테 전화까지온다
밥 사준다고 옷가게 놀러오라고
단골로가던 미용실도 내가 안 가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손님들이 줄기시직하고
새로 단골로 정해 가기 시작한 미용실은
신기하게 차츰손님이 늘어 요즘은 예악하고 갈 정도가
되었다
명절 앞둔 생선가게에 차례상에 올릴 우리집생선
주인이 손질할동안 손님들이 생선 구경하고있으면
내가 이집 생선좋아요 나는 늘 이 집꺼만사 먹어요
이 한마디만 했을뿐인데 구경하던 손님들이 다 사간다
지켜보던 주인이 나보고. 폰번호 묻는다
자기집에 알바좀 하면 안되냐고 ㅎㅎ
지하철에서 댜이어트약먹고 살뺀얘기 친구랑얘기하고있으면
옆에 듣고있던 낯선아줌마들이 그곳 알려달라고묻지를않나
내 사주가 사람들을 모우는 기운이있다네요
내가 사람을 모우는 그런곳에  자주가면
내 기를 뺏긴다 하네요 ㅎㅎ
그리고.  내가 장사하면 돈이 안된다네요 ㅎㅎ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  먹는거랑 입는거
다들 딱 필요한것만 사기땜에
예전처럼 과소비는 없는거 같아요
온라인거래가 활발해서 더. 그런거같아요
집에가는길에 단골 수선집에 맡긴 옷 찾아가면서
음료수 한잔 사서 올려주면서
돈 못버는여자가 돈 잘버는 사장한테 받치네그랬더니
하하호호 그리며 고맙다 인사하네요^^
웃을일 없는하루
음료수 한잔에 웃을일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