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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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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날


BY 찬란한 햇살 2023-01-15

오랫만에 거실정리를 했다. 여기저기 놓여진 서류뭉치와 책들을 치웠더니 속이 후련해 졌다. 거실은 이제 거의 정리가 다 되었다. 앓던 병이 나은것 같았다. 원래 정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그동안은 너무 치우지 않았으니까!
청소를 하고 나서 행복한 마음에 잠긴다.  버릴것을 버리니 마음속에 충만함이 채워졌다.  내 책상 위가 깨끗해졌다. 겨울 차가운 바람도 집에서 바라보면 아름답다. 바쁜 세월이 나를 데려와 나는 중년이 되었다. 흰머리를 뽑다 뽑다 이제는 너무 많이 나서 그냥 놔두기로 하였다.  진작에 이렇게 할걸 ,감당이 않될 정도가 되면 그때는 염색을 하기로 하자.
아들이 사 온 파인애플이 맛있어서 자꾸 먹는다.
이러다 한꺼번에 다 먹을 것 같아서 그만 먹자고 브레이크를 건다.
기쁨으로 다가올 내일을 맞이할수 있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