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가 다녀갔다하여 병원 자체가 폐쇄되었다.
이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출입문에 빨간 고딕체로 출입문 폐쇄라고 쓰여있다.
아버지 병간호를 가족들끼리 교대를 하다가 내가 꼼짝없이 병원에 갖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이라 늘 슬픈 것만은 아니다.
중국놈들 마스크를 보고 웃기도하고 환자의 혈료 색이 좋아졌다 싶으면 서로 기뻐하며 웃는다.
이곳 환자는 모두 말기 암환자 병동이지만 그래서 모두 내일을 기약 할 수 는 없지만 사소한 것에서도 희생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