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기도 귀찮고 누가 먹어 줄 사람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잡곡으로 오곡밥 대신해서 지어먹었습니다. 현미, 귀리, 율무, 녹두, 팥, 검은콩. 마침 씨레기 말린 게 있어서 쌀뜨문에 물렁하게 삶아서 맛있게 볶아 먹었습니다. 마음먹기 달렸으니 이만하면 보름 잘 지냈다 하고 달구경이나 나가 봐야겠습니다. 달이 떴을까요? 와~! 중천에 높이 달이 솟아올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