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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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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리 컸을꼬,


BY 시냇물 2019-05-31

며칠 전 딸램의 부탁으로 급 손주를 보게 되었다

어린이집 끝날 시간 맞춰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 손을 잡고 나오다

나를 보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씩 웃으며



"함머니"



어찌나 귀엽던지



한동안 안 보는 새 또

훌쩍 큰 게 보였다

세 살이라지만 이제 겨우 20개월...

 말귀도 알아듣고 조금씩 말문도

트여가니 봐주기도 수월했다



머리를 짧게 자르니 상남자(?)가 되었다

 
언제 이리 컸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