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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 ‘여름 주책’에 봄날은 서럽다


BY 사교계여우 2018-04-18

4월18일- ‘여름 주책’에 봄날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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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더웠다가 한순간에 쌀쌀해지더니,
 비 우박에 돌개바람까지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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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봄 날씨라지만 변덕 죽 끓듯.
 꼭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한국사회와 닮았다.

 

대한민국은 언제 어느 순간,
승부가 뒤집어질지 모르는 거대한 축구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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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
 꽃이 지기로서니 슬퍼할 것도 없다.

 

 그렇게 봄날은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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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눈처럼 휘날리는 동안
명동에는 겨울잠을 끝낸 팥빙수가 기지개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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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고깃집 차돌박이보다 ‘당기는’ 것은
 얼음 성성한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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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커피를 입에 물고 지나가는 ‘반팔 남녀’는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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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왔어” 인사하자마자
얼굴만 비치고 사라지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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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입안이 얼얼해져야 하는 걸까.
 여름은 그렇게 조금씩 주책을 부리고 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