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알코올 릴레이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송년 모임이 이어지는 연말이면
더욱 피할 수 없는 술!
음식점마다 왁자지껄 술 익는 송년모임.
날 숙취도 고역이려니와
터질 지경인 얼굴과 아랫배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가뜩이나 추위로 운동량도
적어지는데
g당 7∼8Cal나 되는 알코올을 들이붓는 건
자해나 다름없다.
술자리 전 적당히 요기를 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 알코올
흡수를 줄이는 것이 그나마
대안.
원래 봄 술은 뒤란 꽃그늘
아래에서
벗들과 마시고,
여름 술은 산과 들에 나가 시냇가 풀밭에서,
가을 술은 맑고 그윽한 강 위에 조각배 띄워 놓고
마셔야 맛있다.
겨울 술은 눈 내리는 밤,
‘꾀복쟁이 동무’와 허름한
주막에서
따끈한 대포 한잔이면 최고다.
그렇게 술시(戌時)에 술 먹고
해시(亥時)에 해롱대다가
자시(子時)에 자면 된다.
송년모임 릴레이 시작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