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남편이랑 사이가 삐걱거리는데 계속 대화하려고 해도 안되고...
그래서 어제는 정신없이 일을 해보려고 퇴근하자마자 운동 조금 하고
애 데리러 갔다가 와서 집 청소 계속 하고 방에 누웠더니 잠이 솔솔 오더라고요.
일도 하면서 육아도 하고 살림도 하고 너무 힘들긴한데
의외로 뭘 했나 따져보면 많은 걸 처리하지 못했어요.
언제나 이런식으로 하루가 흘러가요, 하루 종일 뭘 했나 싶기도 하고...
남편은 일이 많아서 일 끝나고 오면 너무 지쳐하고... 저도 지치고...
이러려고 결혼했나 싶고...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