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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41

4.5 4.5시짓기(제목:시집살이 삼십년)


BY 봄처녀 2017-04-07

시집살이 어언삼십년

하루하루 견디다보니

기분좋은 날들도 있고,

기분나쁜 날들도 있네.

 

시집살이 어언삼십년

한달두달 견디다보니

여리여리 가련한몸매

두리뭉실 솜사탕되어

손자들의 사랑을받네

 

시집살이 어언삼십년

한해두해 견디다보니

예쁜얼굴 간데도없고,

쭈글쭈글 주름만늘어

손자들이 만져도보고

손자들이 물어도보네

"할머니는 태어날때부터

주름살이 많았었냐고"

 

손자들아  이할머니도

젊었을땐 참예뻤단다

손자들아 이할머니도

젊었을땐 날씬도했다

 

시집살이 힘들었지만

시집살이 아니었으면

지금나도 없었을것이니

이럭저럭 살아온날들

돌아보니 멋진삶이었네

앞으로도 잘살아가겠네

 

 

 

*시한번 오랜만에 지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지어보니, 운율을 맞추는라고, 말이 조금 안되는 글도 있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