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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08

오십대..중년에 격는 가슴앓이는 다 똑같다.


BY 말괄량이삐삐 2016-06-09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 누구나 한번쯤은 격고 넘어가는

가슴앓이 랄까요?


갱년기..우울증..삶에대한 회의등등...
저또한 매순간순간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었으니까요.


한때는 나보다 나은 그들이 부러운 순간들도 많았고

왜 나는 ? 이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지만


나보다 더 나는 삶을 사는 그들은 ..

그들은 행복할까요?

그들은 불만이나 후회가 없을까요?


주위에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는 정말 부자인 친구도있고

사업하며 전원주택짖고 잘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그들도 부모때문에 자식때문에 또는 남편이바람펴서..

때로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것을....



그런 생각들을 해보니 그들도

별반 나와 다를께 없다는 생각...

아니 그래도 나는 그런 걱정없이사니 더 행복한것이 아닐까요?


하여...
저는그런생각잊고 살아요.

아니 안하고 살려구요.


사람은 그런것 같아요..
내가 부자라고 ..돈이 많다고 ..

또나는 어떻다고 떠벌이고 다닌다고 그게 다가 아니라는것...


나도 그럴수있지만 그러진 않쟎아요..성격상...ㅎㅎ


그런데..

그런사람들도 가슴속에는 말못할 고민을 안고 산다는것....
다들 말을 안할뿐인거죠..


나는 나만 그런것같고...나만 힘들게 사는것같고..
그런생각을 하니 더 힘들어 지는것이랍니다.
다들 똑같은데 말이지요..


그래서 요즘은 없으면 없는되로..

있으면 있는되로....

걍....

맘편히 살기로 했어요..ㅎㅎ

그래야 제가 살것 같아서요..



저는 요즘  나이드신 엄마와 언니모시고 여행다니는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가끔 힘들기도 하지만....ㅎㅎ

엄마가 전에는 안그러셨는데 요즘은 여행이 다니고 싶다고 하셔서....



오십대 육십대 팔십대 세모녀가...

운전은 제가.. 경비는 언니가...기름값은 엄마가 되주시고....ㅎㅎ


저녁무렵이면 잠자리에서 제가 물어요.

엄마!!!

엄마도 내 나이때는 삶이 힘들고 죽는것도 두렵고 했었냐고....


그러면 그러시지요..

나도 그때는 어떻게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왜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는지 모르겠어...

남편에 자식에 정작..나는 없었으니까..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나이를먹고....

세월의 뒤안길에 서게되신 지금에야

자신을 돌아보시며 하시는 엄마의 간곡한 말씀.....


돈보다..마음이 부자가 되어야해...

니들은 하고싶은거 맘껏해보고 살라고......


오십도 중반을 넘어선 지금...

나는 엄마의 말씀되로 나를 돌아보며

나를위해 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