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투석 마치고 바로 옆 홈플러스 마트에서 이것저것 구입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율무차 20개들이 한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율무차 한 컵의 희열이 얼마나 좋은지 맛이 너무 좋아서...
집에 갈려고 마트에서 나오면서 부산에서 이용하는 바우처콜에 전화했습니다.
주로 신장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물론 일반 택시지만
이 택시 이용할때는 기본요금 5km에 1800원,
그 이후로 430미터마다 100원이 올라갑니다.
즉 만원 나오는 거리 4000원이면 갑니다.
바우처콜 신청하고 전화에 떠는 택시번호를 보았더니 눈에익는 번호,
마침 병원 앞에 택시가 멈추는것을 보고 문 열고 들어가는데
안면있는 여자 기사님이 보입니다.
이날 처음 전체 얼굴을 보았고 운행중에 신호등 때문에 잠시 멈추었을때
조수석에 율무차 3개를 올려놓았습니다.
금방 구입한것을 주시냐고 하셨지만 항상 뵙는 얼굴이고 모르는분도 아닌기에
사람의 정이란것이 뭔가 하나 주고 싶은 마음이 있듯이
따뜻하게 드시라는 의미로 드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의 정이라는것~!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다고 하지요.
그 대상이 남자대 남자 남자대 여자의 관계를 떠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헤어지면 남이되지만 정이라는것은 자꾸 쌓이면 기억이 되고
사랑 때문에 가슴이 시리지만 정이라는것은 항상 마시는 슝늉차 같다고.
누구는 함부로 인연을 맺지말라고 하지만
알다가 떠나보낸 사람의 정도 정이고
어떤 특정한 인연으로 서로 알게 되면서 오랜만에 보는 반가워서
악수하게 되는 인연도 정이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