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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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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과부가 된다면


BY 살구꽃 2016-06-05

아들이. 어제 저녁에 친구 아버지. 문상을 하고. 오늘은  발인이라서, 친구들과 함께

친구 아버지. 장지까지 함께했다가. 좀전에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친구의 아버지는. 당구장에 갔다가. 갑자기 화장실에서. 심근 경색으로. 변을 당했던가 봅니다,

아들이. 요즘에 은근히. 문상을 자주 다니게 되더라고요, 아들은 샤워를하고 지 방에서 지금 쉬고있어요,

피곤한데 얼른 한숨 자라고. 하고선 저는  남편과 먹은. 점심 설거지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매일 눈뜨면, 옆에 있던 남편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면.. 그 정막감과.그 허전함과 그슬픔을 어찌견딜까..

 

유난히도 정이많고, 맘이 여린 나로서는. 참. 견뎌내는게 무척  힘들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남편 앞에. 죽는게 더 날거라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ㅎ

울 남편은 저보다. 남자니까. 성품이 강직하고, 나보단. 슬픔을 견뎌내는데. 강한 남자일거 같아서요.ㅎ

미울때는, 저놈의 원수 같은인간..ㅎ 다들 부부쌈했을때. 우리 아내들이. 악담을 퍼붓고 하잖아요.ㅎ

 

오늘은 .울 남편. 귀빠진 날이랍니다.ㅎ 어제 저녁에 갈비찜 했던거. 뎁혀서. 둘이서 점심을 먹고요,

남편은. 지인들 만나러 나갔구요. 오늘 저녁에는. 남편 지인이 저녁을 사준다고 하더군요,ㅎ

그래서 저는. 오늘 저녁밥은 안해도 되고요,ㅎ 그 지인이 어제 저녁에 벌써. 케익도 사줘서. 케익은 지금

냉장고에서 쉬고 있어요.ㅎ 이따가. 남편 오면은  아들하고. 케익 자르고. 축하송 불러야죠.ㅎ

 

암튼. 있을때 잘해라는  우행가 처럼. 우리서로  부족한거 채워주고,때로는 꼴도봬기 싫더라도,,ㅎ

그냥. 그래 니똥이 더 굵고, 니똥이 더 칼라똥이구나..ㅎ 하면서 그저. 큰아들 하나 더 키우려니 하면서.

마음 비우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그래도 과부 되는거 보다야, 남편 있는게 백배 낫잖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