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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화장실 세면대에서 아기의 대변을 씻기는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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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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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복도 타고나야지...


BY 살구꽃 2016-04-06

어제는  막내 남동생하고  요양원에  계시는  엄마랑. 아버지를

보러 갔어요. 요양원  마당에 도착하니  관리자가  마침 밖에 나와있더군요.

마주보고 인사를 나누며.. 울엄마 잘계시죠. 하고 물으니까..엄마를 일층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같은방에 있던  할머니랑. 싸우고  할머니를 엄마가  때렸다고 하대요.

그 할머니가  엄마맘에  안드는 행동을 했던건지..ㅠ 엄마나 그 할머니나  두분다  정상인이

아니라서..ㅠ 관리자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이놈의  할망구가 미쳤나  왜 할머니를 때리고

난리래요.ㅎ 그러면서  제가 미안해서  그냥  웃으면서  농담을 했네요.

 

관리자도 같이  웃고 말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다들 정신들이  오락가락  하고 인지력이

떨어지는  양반들이니 그러려니 하고  말어야죠.  엄마방에  가보니까  엄마가 점심 식사를

거의 끝나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남은밥을  그만 드시게하고..엄마가 좋아하는  호박죽을

조금더  드시게 하고. 떡하고. 딸기도  조금  드시게  하고요. 암튼  그렇게  엄마랑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이층에  계시는  아버지도  보러가야 하고.  다른방에 계시는  작은 엄마도

보러가야 하고.. 시간이  벌써 많이  흘러가고 있길래.. 엄마 보고 다음에  또  온다고  하고서

나오는데.. 또  엄마가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ㅠ 그냥  못들은척 하고  나왔어요,

 

 그래도 어제는  저 번에  갔을때처럼  집에 간다고  땡강을  안부려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이층으로  아버지를 보러  올라가보니까.. 아버지가  소변줄을 차고 계시고..ㅠ 소변을  혼자서

잘 못보고 몸에  아무래도  이상이  왔나봐요, 다리도 퉁퉁  한쪽다리가  부엇 더라고요,

설때 갔을때만해도  안그랬는데요, 아버지가  다리가  아프다길래  다리좀  10분정도  주물러 드리고

아버지도  팥죽하고. 떡을  하나 드시게  하고는 ..아버지  다음에  또  올게요.  그러고선 일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작은 엄마 방으로  가보니..작은  엄마는  주무시고  계시길래  깨워서  먹을거를

챙겨서  먹는거 보고는.. 시간이  없어서  그만  가봐야 겠다고, 인사를 하고는  동생하고  요양원에서

나와서  동생차로  울집까지  오면서  동생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동생에게  제가  그랬네요.

 

앞으로 이젠  부모님  상치를일만  남은거 같다고요, 보낼일도  걱정이라고요, 많이  안아프고

조금만  며칠  앓다가  잠결에  가셨으면  좋겠다고요, 제 말끝에  동생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버지가  괜찮아져야  할텐데..ㅠ  아버지는  요양원에  가신지가  8년 정도  됀거 같네요.

 

저녁때  오빠도  제게  전화가  왔길래.. 엄마는  괜찮은데 ..아버지가  걱정이라고  했더니..ㅠ

오빠는  이미  알고있더라고요, 아버지  상태를요,,.ㅠ 요양원에서  오빠에게  전화가 왔었나봐요,

오빠도  걱정이라고  하면서  그러데요,  암튼  요양원에 갔다오면  마음이  착잡하고  심란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