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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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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소 아낌없이 사용하는 까짓것이라는 말


BY 새우초밥 2016-03-23

 

 

   봄이 올려고 하는지 날씨가 하루 하루 다르게 따뜻해진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겨울의 여운이 남아있는지 춥게 느껴져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나에게는 애절한지 몰라도 어제부터 오리털 잠바에서 봄 잠바를

   몸에 걸치기 시작했다.

 

   베란다에서 다가오는 봄을 감상하고 있으니까 어디에서 불어오는 바람일까.

   심심한지 나에게 장난하듯이 머리까락을 살짝 건드리고는 줄행랑을 친다.

   그러고 보니 또 한번의 봄을 맞이하고 있고 살아오는 동안 봄을 몇번이나

   제대로 맞이했을까.

   어린시절 봄을 맞이했던 기억은 전혀없다 어린시절 눈으로 보았던 봄이란

   내 기억속에 저장되어있지 않다 그때는 흘러가는 세월속에 나를 맡겼으니까.

  

   내가 잘가는 신장카페어 어떤 분이 글을 올렸다.

 

   이식한지 15년인 그분은 언제 이식한 신장이 망가질지 항상 걱정하면서

   산다는 불안감을 비추었다.

   그래서 난 그분 글 밑에 댓글을 쓰기를 흘러가는 세월이 자신의몸을 맡기라는

   글을 쓰면서 난 예전에 이식하고  바로 실패했을때 뭐 까짓것 다시 투석하면되지

   이 생각으로 인생과 타협하지 않고 보냈다는 글을 적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힘겨우 삶을 살아갈듯이고 원하지 않지만 몸에 칼을 댄다.

  누가 자신의 몸에 칼대는것을 원할까.

  그러나 어떤 환경 때문에 자신의 몸에 칼을 올라올 경우 빨리 받아들이는것이

  난 좋다고 보았고 처음 이식하던날 수술실로 가던 움직이는 카트에 누웠을때

  나를 데리고 가는 사람에게 뭐 까짓것 갑시다는 마치 혼자 여행가는 사람처럼

  말했다.

  수술실에 들어가면 불안하고 초조하지만 난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인생 한번 죽는것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