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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지킨다는거


BY 살구꽃 2016-03-13

제가 철없는  나이에  지금의 남편과  만나서 연애  조금 하다가..

한지붕  밑에서  살은지가  26년이  넘어 가나봅니다.

요즘에  제가 절실히 느끼는게  있다면. 정말로  한 가정을  끝까지

무너지지 않게  지킨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피부로 절실히 느낍니다,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책임이 막중하고. 엄마가  흔들리면  그동안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지는거  시간 문제니까요, 아내의자리, 며늘의 자리 .엄마의자리.

우리 여자들은 결혼하면  이렇게 세가지의 자리에서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에게  희생과. 봉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둘이 좋아서 연애할땐. 서로의 단점은 눈에 안보이고. 또 서로가 연애할땐  누구나

단점은 숨기고, 장점만  상대에게 어필하려 노력하는게  연애 니까요..ㅎ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는게  세상이치니,,,살아봐야  그남자. 그여자가

어떤 사람인가  알게되는거고, 결혼해서  살다보면  네가 잘했니. 내가잘했니  따지고

부부쌈 하게돼고. 속에 앙금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폭팔하면. 그길로  이혼도장 찍으러

달려 나가고 싶을때가  수도없이 많은게  결혼의 진실이지요.

 

요즘의  부부들은  이혼할때. 이젠  서로가 애들을 안맡으려 한대요. 서로의  새출발에

장애물이 되니까  그럴테지요, 애들은 무조건  엄마가 키우는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에서 젤로 불쌍한  아이는. 엄마없는  애들이니까요,

엄마없는  하늘아래. 이영화 보고서  어릴때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한 가정이  붕괴되지않고. 지탱해 나가려면  엄마의 역활이  절대적으로 크다는걸

저도 요즘에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그러고 있답니다.

아내가 행복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결혼생활이 잘 유지가  되가는 건데요.

어리석은 남편들은  그런걸 알리가 없지요, 우주보다. 하나님보다 더 위대한 존재가

바로 바로. 엄마라는걸  남편들이  알아줘야 하는데요,

 

저또한  지금의  남편과  살면서. 몇번의  위기가  전들  왜 없었겠나요..그래도  참고. 또참고

나 하나만  참으면..온가족이  평안하니까..ㅠ 내아들 가슴에  비수 꼽기  싫어서요, 참고살은거죠,

나로 인해서  누군가가 가슴아픈게  저는  젤로 싫어하는  성격 이기도 하구요,

차라리  내가슴이. 아프고  내눈에  눈물을 빼는길을  택하고 참고  살아왔거든요,

외로워서 울었던 시절이 수없이 많았고, 남편몰래  밤에  혼자서  베겟잎을  적시고  울었던 세월..

내가슴이  아팠던적이  많았기에..남의 아픈 사연을 보면  내가슴도  아리고  그렇더군요.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같이 울어주지 못하니까요.

 

저또한  불우한  가정에서. 가슴에  피멍들고  어린 시절을  보내온  사람이니까요,

하나뿐인  내  아들에게. 화목하고  따스한  가정을  물려주기 위해서  노래를  들으며  시름을 달래고

 

여자의  일생이. 한동안  노래방가면  18번지  였는데요..ㅎ 이젠  이노래  잘  안불르고  나옵니다,ㅎ

노래가  청승맞은거  같고.ㅎ 이젠  무조건  노래방가면  신나는 트로트만 열나게  부르고 옵니다.ㅎ

어제 저녁에도  남편하고  둘이서.  2시간 동안  노래방가서  노래를  목이  아프도록  부르고  왔어요,ㅎ

남편은. 아는 노래가  별로 없어서 ..ㅎ 저야 아는게  노래니까요,,ㅎ 저 혼자  많이  부르고 옵니다.ㅎ

 

암튼. 엄마가  현명하고. 엄마는  남편과. 자식을  넓은 가슴과  넓은  아량으로  품어야  한다는걸..ㅠ

제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껴온  결혼 이란  굴레여요..ㅠ 속이  썩어  문들어 져도  할수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