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참 다정다감 하세요.."
듣기 좋은 말이다.
첫인상이 조금은 딱딱하고 반듯하게만 보였던 선생님으로 부터
칭찬을 들으니 나를 돌아보게된다.
'정말 내가 다정다감한 사람일까?'
혹시 다른사람에겐 다정하지 못한데 이선생님께만
다정하게 보였던건 아닐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단 3초라고 했다.
이선생님은 나를 처음 볼 때도 인상이 좋다고 했다.
난 이선생님을 처음 대할 때 반듯한 인상이지만 안경을 써서 조금은 차갑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런 지적인 느낌이 좋았다.
옷차림도 요란하지않고 깔끔하게 정돈된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상대방에게 자기마음을 바르게 잘 전달하고
목소리또한 적당한 높이와 톤이 마음에 들었다.
보통 처음만나 사적인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데
이선생님은 탁 터놓고 개인 이야기를 하니 그또한 호감이 갔다.
상대방에 따라 나또한 반응이 다르게 마련이다.
'어떤친구는 나에게 차갑다고 말한다.
어떤사람은 나에게 레몬같이 상큼하단다.
어떤이는 나에게 팔색조라고한다.
혹자는 나에게 부드럽다고한다.'
내안의 '나'가 너무많다.
하루를 만나도 오래 만난사람 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는 사람이있다.
이런타입이 좋다.
내가 부족한 면이라서 그럴게다.
남편의 친구부부를 만났다.
두 번째의 만남인데
와이프가 참 싹싹하고 잘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좀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여행도 함께가요~"
말도 정감있게 잘한다.
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겐 좀 대면대면한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말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 호감있게 대하고
만남의 시간이 소중했던 시간이라고 생각이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론으론 잘 알겠는데 실천이 어려운게 나의 인생살이다.
나의마음을 좀더 오픈해야되는데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처럼 진도가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