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기운이 뻗혀서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다시피 했습니다.
한 곳을 손을 대니까 여기도 저기도 손 갈 곳이 많았습니다.
하긴.... 앓고 나서 대충 하고 살아서 대청소를 했습니다. 휴~.
내친 김에 계단 물청소도 하고....
영감이 계단에 물청소를 하고나니,
"또 또 넘어지고 싶은가 보다." 하네요.
걱정이 되는지 걸레질을 빡빡해서 물을 말려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무슨 심통인지 걸레질까지 마친 거실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와서 목욕을 시키고 드라이로 털을 말리고....
아이고~. 그럼 청소 전에 하던지 하지 않고서, 다시 청소기를 돌리게 만드는 영감의 심술.
마누라 넘어질라 걱정하는 척하더니.... 그만 내가 심통이 났더니 영감 왈,
"내가 할께." ''내가 할께.''
아무튼 다시 청소기 돌리고 또 돌리고 하느라고 힘이 들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