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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여행지


BY 세번다 2025-12-01

남편의 봄에 갈 여행상품을 고르는 중이다
내년 삼월 벚꽃시기 간다는데 재촉이기는 하다
하기는 지금 예약해야 좋기는 할것이다
모임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이다
예전 다녀왔던 오사카 벚꽃이 제일좋고 도쿄 벚꽃이 좋은데 그곳은 싫다고 하니
안가본 도시 몇군데로 해서 상품골라서 카톡에 넣어주었다
어제는 뜬금없이 대화가 부족한것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를 해되는 것이 빨리 상품 안골라 준다는 재촉인듯하다
또 배가 아프다고 한다
저녁에 아욱된장국을 끓여주기는 하였다
하여튼 그놈의 속은 왜그럴까
보기에는 돌도 씹어먹을것같은 돌쇠형인데 왜 위나 장은 너무나 예민한 높으신분  수준이다
그리고 젊어서 그 성질이 조금 수그러드는것 같더니 다시 되살아났다
하지만 기대는 마음은 애같이 되어버렸다
남자는 나이가 들면 애가 된다더니 그말이 딱맞다
사실 내가 이런저런 일로 남편 비위까지 완벽히 맞추기는 힘든데 내마음은 누가 헤아려주나
배아파 낳은 엄마도 나를 헤아려주지 못하는데 남의 편인 남편이 이해해주기 바라는것이  잘못 된 것일것이다
인간은 결국 마지막은 혼자가는것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맞추어 살아감이 맞는 것이다
남편의여행지
성당의 교우분이 남편이 껌딱지처럼 자신의 여동생들 모임에도 나오려고 하고 여행지마다 따라 다녀야해서 피곤하다고 한다
안데리고 가면 심통을 낸다고 한다
나이가 칠십이 넘어서 심심하니 그런 것이지만 솔직이 주책이란 생각이 드는데 ㅎㅎ
큰 형부로서 따라가면 맛있는 것 사주고 그냥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본인의 스타일로만 하려고 하고 돈도 안쓰니  그걸 맞추어주는 처제들이 대단하기는 하다
내 여동생 같음 어림도 없는 일이다
아마도 계속 같이 다녀서 부딪힘이 있음 이제는 언니인 그 양반이 동생들 여행 가는데 따라가지 말아야 하는데 나들이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 아마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아는 분도 나이 먹은 언니들이 자신의 딸과 같이 가는 자유여행에  끼어가서 온통 잔소리만 해되고 물어보고 또 물어봐서 딸이 여행 다녀와서 병이 났다고 한다
칠십이 넘은 노인네 다섯명에 그중 한명은 팔십이 가까웠다고 하니까  효도관광을 했으니 몸살 날 만하다
그저 궁금하면 무조건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답하는 이는 다섯명이 각각 한번씩 따로 물어보면 ㅎㅎ
육십중반의  그분도 착해서 언니 들이  같이 가고 싶어하니 거절을 못해서 그리 된것인데 설마 그럴줄은 몰랐을 것이다
나도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시드니 여행시 정말 힘들었다
그때 시어머니 나이가 팔십이 다 되 오는 나이였다
그 이후는 코로나도 터지고 해서 여행을 못갔지만 아마도 코로나 아니었음 해외여행 한번은 더 가야 했을것 같다
그러고보면 울시어머니는 해외여행도 국내여행도 원없이 했지만 지금도 어디 가고 싶어서 누군가 데려가주기 바라실 것이다
이제는 걷는것도 힘든 양반이라서
그런것보면 울엄마는 에휴 제주여행이 전부이다
그것도 정말 팔순에  난리부르스를 치면서 정말 안간다고 하면 여행상품 계약한것 위약금 그냥
다 물을려고 하면서 가자고 졸라서 간 여행이었다
막상 가니 그리 좋아하셨으면서
이제는 어디 가기도 힘든 체력이되서 더 마음이 아프다

남편의 여행지 고르다 또 삼천포로 빠져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