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이런 상상을 했었다.
문득 어느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노파가 나에게
마시는것 하나 사달라고 부탁하면 난 기꺼히 사준다.
지하철안에서 물 찾는 아이에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수 마시라고 건내준 것처럼,
음료수 하나 마신 노파가 나에게 당신 소원 들어줄것이니까 3가지 소원 말해보라는
말을 했을때 처음에는 믿지 않겠지만 고개 돌리는 순간 노파는 사라지고 없다.
그냥 지나가듯 듣고는 걸어가면서도 그래도 머리속으로는 3가지 소원 생각을 한다.
첫번째는 참한 여친 생기는것이고 두번째는 고급 스포츠카 타고 여행가는것
세번째가 그 여친과 결혼하는것.
이 생각하고는 몇일 보내고 어느날.,
병원에서 나오는데 어떤 남자가 나에게 다가오면서 열쇠 하나를 건낸다.
나를 기다렸다면서 건내주는 열쇠받고는 차 한대가 나를 기다린다는 말에
그 남자 따라가보니 병원 주차장에 최고급 스포츠카 한대 서 있다.
"어라?? 진짜네....."
그 남자는 사라지고 난 그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횡재한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참한 여자가 나를 찾아온다. 긴 생머리에 눈이 이쁜 여자.
80년대 성탄절 만화를 tv에서 보았는데 한 영국 남자가 나온다.
그 남자는 어느 시대로 들어가보니 공룡이 나오고 마법사가 나오는데 그 마법사에서는
생머리의 이쁜 딸이 있다.
나쁜 공룡하고 싸워서 이길려면 화학공식을 말해야하고 계속 말하다보니
그 영국 남자는 공룡을 이기고는 다시 현실의 영국으로 돌아오는데 나중에
그녀가 이 남자를 찾아온다.
그때 그녀가 바로 긴 생머리에다 이쁜 눈을 가진 만화속의주인공인데 그런 여자가 아닐지라도
나하고 맞은 여인이 모습을 보인다면..
세번째가 결혼인데 그녀와 축복속에 결혼한다.
그런데 100일째 되던날..그때 노파가 또 나타나서는 나에게..
"100일동안 행복했었지? 그럼 이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거야..."
신혼에 빠져있던 집도 없어지고 원래 집에 누워있다.
운명도 이런 장난을 못 칠것인데 한순간처럼 사라진 바람의 흔적처럼 사라진다.
문득 장국영과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에서 아침이 되면서 사라지는
그녀의 흔적을 잊지못했던 장국영이 생각난다.
일장춘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