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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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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아깝지만...


BY 살구꽃 2015-11-19

어제는. 엄마보러  요양원에  다녀왔네요.  요즘에  궂은 날씨의  연속이다보니,,,ㅠ  남편도

일을  못가게 됐어요.  그래서  아침에 제가  남편에게  엄마보러  요양원에나 다녀오자했지요.

엄마보고  온지가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있었거든요.

내몸도  요즘  아프고.  힘이  들어도..ㅠ 또  내가 올때  눈이  빠져라  기다리는  엄마를  생각하니..

안갈수가  없지요. 남편이  쉬는날이나  갈수가  있고요.  요양원에  다니는것도   이젠  숙제같어요.

한달에  한번  치르는  숙제요.  한달에  두번은  가고  싶어도..ㅠ 한번  가는것도  이젠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어제가서  보니까...엄마가  이젠  살살  걸어서  화장실도  가더라고요.

제가  부축을  해주긴했지만...안잡아 줘도  가겠더라고요.  그 모습을보니.. 제맘도  좋긴하대요.

요양원에 가서.  아버지도  더  좋아지셨고. 엄마도  상태가  많이  양호해  졌어요.

여전히  엉뚱한  소리는  하시지만..몸은  많이  양호해  지셨으니요.  어제는  또  집으로  가고 싶다고해서..ㅠ

제맘을  조금  아프게  했지만요..ㅠ 엄마가  조금  울기도  하고요.  거기  관리자가  그러려니하고  그만

가라고  하대요. 그래서  일층으로   내려와서. 아버지를  보고요.  떡보인  아버진  어제도  혼자서  찰떡을

한팩  다  드셨어요. 감기가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약은  먹였다고  하던대..그래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떡이래도  많이  드시게  했네요.ㅎ 감기는  잘먹고  푹 셔야  빨리  나니까요..ㅎ  아버지랑  얘기  나누고

아버지  다시  방으로  모셔다놓고  우린  집으로와서.  점심을  먹었네요.

 

제가  저번에    곶감을  백십개나  해서  달었다고  했잖아요. 요번에  곶감  농사는  쫄딱  망했어요,.ㅎ

곶감해서  널고는..계속해서  날씨가  흐리고  햇볕도  안나고. 비가오고  그러니..ㅠ 곶감이  안돼고..

그냥  다  곰팡이가  나서  하나도  멀쩡한게  없더라고요..ㅠ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안그래도  울집은  일층  빌라라서  햇볕이  별로  안들어  오는대.. 그런대다  궂은날의  연속이었으니요.

어찌  곶감이  잘됄리가  있나요, 작년에도  그런대로  잘돼서  180개   해널은거  곰팡이가  그때도  조금씩

난것도  있었지만요. 못먹을  정도로  난것은  없었는대요.  아주  올해는  곶감을  다  버렸어요.

지금  제가  쓰레기통에다  다버리고  말았네요..ㅠ  버리면서  아깝고  속상했지만요. 어째요  도저히

먹을수가  없게  생긴거  보고있자니..ㅠ 것도  스트레스가  받어서요. 곶감을  열개도  못건지고는..ㅠ

쓰레기만  만들었어요. 홍시가  돼라고  한박스  담어 논것은  지금  잘돼고  있어서  남편하고  아들하고

홍시   먹고싶을때마다  가서  박스열고  잘  꺼내다  먹고  있고만요. 

어제도  제가  열어보니까  홍시가  4 개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양원에  가져가서  엄마 주고왔어요.ㅎ

아버지는  안드신다고  하고요.ㅎ 감이  대봉이라서  크고  얼마나  맛있는대요. 달기도  하더라고요.

감이  크니까..홍시  하나만  먹어도  배불르겠다고..ㅎ 제가  엄마도  홍시는  드시니까  갖다  드렸지요.ㅎ

 

남편에게  이젠  내년 부터는  곶감은  아예  하지 말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도  그러자고  하대요.

홍시나  두박스해서  먹자고요.  홍시는  그냥  박스에  담어만  놓고  기다리면  지가  알어서  악으니까요.ㅎ

신경쓰고  말고  할것도  없으니요..ㅎ 그갓  곶감은  이젠 먹고  싶거든  사먹으리고요,.ㅎ  내가  힘들게

어깨  아프고.  손목이  아프게  깍은건대..ㅎ 곶감을  줄로  엮어서  메다는 일만  남편이  하고요.

이집에  이사온지  올해로  4년째  인대요.  한  3년은  그래도  곶감을  잘해서  먹었지요.ㅎ 

남편은  곶감  메달어놓고  눈으로  보는재미.  따먹는  재미로   하자고  하는거였거든요.

암튼.  이젠  곶감농사는   안히기로  했답니다. 농사는  날씨가  도와줘야  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