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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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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행복


BY 산골향기 2015-11-04

이번주에 작두콩 수확을 하였다

 

지인이 나의 비염을 생각 해서 종자를 주더니 이젠 어엿한 작두콩이 여문것이다

 

콩은 콩대로 씨앗용과 식사용으로 구분 하여 간수 하고

 

콩깍지는 잘게 썰어서 볕에 말리려고 내어 놓았다

 

그옆에 호박이 잘 말라 가고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언제나 내 방식대로 살 아 갈 수가 있을까?

 

직장생활 한다 하여 늘 바쁘고 쫓기듯이 살아 가고 있음에랴

 

황토집 곱게 짓고 예쁜 정원 가꾸며 과일나무 종류 별고 심고

 

다양한 작물을 가꾸면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을 기쁘고 훈훈 하게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올해는 가뭄으로 인하여 소출이 예전과 같지 않았다

 

고구마도 그렇고 들깨도 그렇고...

 

약대추는 섭섭 하지 않게 거두었다

 

이젠 한쪽에 울타리나 돌담을 만들어서 울타리콩을 조금 더 심어 보려 한다

 

어제 바닷가에 다녀 왔는데 초가집과 기와집과 골목길과 돌담을 보고 왔다

 

어찌그리 마음이 편한지 모른다

 

익숙한 풍경이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평온 하여 짐을 느꼈다

 

단지 화재에 취약  할 것 같은 점은 아쉬웠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황토로 집을 짓고 나무로 장식을 하여 집밖

 

한쪽 어귀에 곶감 익히고  담에는 호박이랑 박이랑 얹어서 풍광을 멋지게

 

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