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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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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던 한해여 잘가거라.


BY 살구꽃 2015-10-24

올해는  정말로  재수가 없는  한해였던거 같네요. 물론  내탓으로 인해서  더 그런거니까..ㅠ

남탓을 하기전에..내 탓이로다로  남은 한해를 마무리  지을겁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찌  매일 좋은날만  있겠어요.  내가  생각한대로  사람맘이  내맘 같지  않은걸..

사람인연  그래서  함부로  맺는게  아니란걸...ㅠ 다시한번  경험했네요.

저는  내맘 같은줄알고...ㅠ 어쩌리요. 다  내가  부족하고  내가 못난  탓으로  돌리렵니다.

그놈의.  드러운게  정이라고..ㅠ 지금은  가슴이  아프고. 아픈  상처가  쉽게  아물진  않겠지만..ㅠ

세월이  약이라고.. 이또한  나를 더  강하게  만들려고. 잠시  지나가는  아픔으로  묻어 둘랍니다.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심했으면..ㅠ 신체에  이상이  다  왔으니요..ㅠ 더  이상은

내몸  혹사  시키며.  아퍼하지  않을겁니다. 할만큼  했으니까요.  새벽녘에  가위에  눌리는  꿈을꾸다가

소리  지르고  울면서  난리가  났었네요..ㅎ 안방에서  아직  잠들지  않은  아들이  놀래서  건너오고..ㅎ

한번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는  남편도  옆에서  깨서는  왜  그러냐고..ㅎ 꿈꿨냐고..ㅎ 꿈에서  울다보니..

현실에서도  진짜로.  울게  되더라고요..ㅎ 그래서  새벽에  잠깨서  화장실가서  조금  울었어요.

마음이  너무  아퍼서요..ㅠ 울고 났더니.  조금  그래도  속이  후련하더군요. ㅎ 제가  좀  잘 울어요..ㅎ

안그랬는데..ㅎ 나이가  먹어갈수록  왜케  눈물이  많어지데요..ㅎ 울고 싶을땐  참지말고  실컷  울어야

한다는데.. 매일 참고  살았어요. 내속에  우는  아이를  달래줘야  한대네요.ㅎ 요즘에  심리  치료에  대해서

공부좀  하고있네요..ㅎ 내가  자신을  너무  모르고  방치해두고  살았더라구요.ㅎ 이제라도  제  자신을

돌보고  챙기고 많이  안어주고   사랑해 주도록  노력할겁니다. 안그래도  자 존감이  저는  상당히  약한

사람인데요.  그  이유가  글쎄.  어려서 부터  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거였더군요.

그래서  그런걸.  모르고  내  자신을  늘 탓하고. 자책하고  그러고  지금것  살은  세월이  더  많았으니요..ㅠ

얼마나  제  자신이  한심하고  어리석었던가..이제야  제대로  파악을  하게 됐네요.

 

사랑하는  꽃님아.  너는  그동안  참  잘살아왔어. 아주  훌륭하다. 착하고  인정많고. 어진 엄마에. 현명한

아내로서. 너의  자리를  앞으로도  굳건하게  잘  지키고  가꾸고  이쁘게  살자꾸나  알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