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숲길 입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어린날 서로 업어주고
키워 주었던 막내들은 여전히 어립니다. 제눈에는요.
힘세고 부지런한 둘째가 오째를 업고
비오는 강물 같은곳을 건넵니다. 그래도 좋다고
히,히 거리는 막내들.............
끝없는 이 길도 사려니 숲길
중간쯤에 위치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길이였습니다.
마사토의길. 물이 넘치지 않으며 스민다는 그길을 말로만 듣던 마사토의길을
열심히 걸었습니다. 꼴찌로 ..........
가다가 물청호수라는곳을 만났습니다.
세상에 이런곳이 존재하다니요....
사진은 날씨에 의해 흐리게 나왔지만
그곳 물은 청량하고 너무나 맑아 한잔 쭈욱 들이키고 싶었어요.
어느 호숫가인지 기억이 아롱다롱
너무나 멋있었던 물과 풍경들
12선녀가 옷을 집어 던져도
미련 없을곳......나라도 집어 던졌겠다요 ㅋㅋ
너무나 좋아라
세상 행복이 어딨더냐
우리들 자매는 일상 시름 다 잊고
마냥 어린애 처럼 좋았더라...............애교쟁이 센스쟁이 막내는
에헤라디야 큰언니의 장단을 맞춥니다.
하곺은 얘기 많기도 하지만
내생애에 이렇게 행복했던 이야기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큰언니라고 맨 앞에서서 대장노릇하고 있어 보이네여~
이렇게 우리자매는 3시간의 여정을 정해 놓았지만
노느라 4:30분을 지체했답니다.
막내는 배고프다고 입이 삐죽나오고
모두들 당 떨어진다고 허우적 대면서
닭칼국수 집에서 허기를 메우며...........저는
막걸린다는 막걸리 한잔에 취하고 아름다움에 취하고
마냥 취해버렸습니다 *^___* 이틀째 얘깁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