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아침. 아들은 새벽에 친구랑 둘이서 들어와서 지금 안방에서 자고있고.
남편은. 처자식 먹여 살리러 일가고요..ㅎ 저는 씻어야 하는데.. 귀찮어서 뒹글대고 있었지요.
그때 마침 제 핸폰이 울어대네요. 누구지 아침부터. 그럼서 핸폰을 들여다보니.. 엄마랑 살던
세째 오빠 더군요. 그래서 웬일이지.엄마에게 가자고 전화를 햇나 싶어서 얼른 받어보니..그쪽에서
말을 안해요..ㅠ 여보세요. 두번을 하니까.. 옆에서 오빠 목소리가 들리고요. 오빠가 아마도 요양원에가서
엄마랑. 저랑 통화하게 전화를 엄마귀에 대줬나 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엄마 소리를 질르면서..ㅎ
엄마 밥먹었어. 크게 말해도..ㅠ 엄마가 귀가 먹어서 잘 못알어 들어요..ㅠ 또한번 제가 소리를 크게
해서 엄마 밥었냐구..ㅎ 그랬더니 밥먹었데요. 시계를 보니까 12시가 다돼가데요.. 12 시 전에 점심이
나오거든요. 암튼. 엄마가 너 왜 안오냐구 그럼서..ㅎ 오빠보고 자꾸만 제가 죽었다고 그런데요..ㅠ 그래서
요양원에 안온다고요..ㅠ 그래서 오빠가 저랑 통화한번 하라고 전화를해서 바꿔 준거지요. 그래서 제가
엄마. 내가 다음에 이서방 쉬는날 갈께. 조금만 기다라고 있어. 밥 잘챙먹고 알었지..ㅎ 그랬더니 그제서야
알었다고. 그때 올때. 울아들도 꼭 델고 오라고 하더군요. 하나뿐인 외손자라서 엄마가 좋아해요.
안그래도. 저도 엄마가 기다릴건데..ㅠ 요양원에 다녀 온지가 한달이 지금 넘어가고 있으니요..ㅠ
엄마가 저를 죽었다고 할만도 하지요..ㅎ 엄마가 제가 이주만 넘게 안와도요..ㅎ 저를 엄마가 죽었다고해요.
엄마가 치매끼가 약간 있어서요..ㅠ 암튼 이주 넘게 안오는 자식들은 엄마가 자꾸만 죽었다고 하고..ㅎ
걱정을 많이해요. 그래서 저도 남편이 쉴때마다 , 될수있음 엄마에게 먼저 가려고 하는 편여요. 저번주에
안그래도 요양원에 가려고 했더니만..ㅠ 그놈의 메르스로 인해서 요양원에서 당분간 면회를 오지 말라고
해서 저희도. 그냥 엄마 생각만하고 못가고 있었지요. 아침에 오빠랑 잠깐 통화했더니.. 이젠 요양원에
면회가도 되냐고 햇더니.. 오빠도 그냥. 거기선 아직 선뜻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오빠도 엄마가 울고서
그럴까봐.. 오빠 맘대로 그냥 엄마보러 갔던거 같더군요. 엄마가 정신이 온전치 못한데.. 메르스기 뭔지
아무리 그양반들이 설명을 한들..ㅠ 알어 듣기나 하겠어요..ㅠ 그저 안오는 자식들 야속타고 하겠지요.
그래서 저도. 암튼 남편 쉬는날. 그냥 제맘대로 가려고요..ㅠ 내가 메르스 환자도 아닌데요..ㅠ 언제까지
엄마를 안찾어 볼수도 없으니요..ㅠ 암튼.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놓고 나니까요..ㅠ 엄마가 요양원에
들어가기전에. 좀더 자주 엄마에게 안가보고 그런게 후회가 많이돼요. 하긴 저도 그때는 나름대로
저의 사정이 있었지만요..ㅠ 엄마가 단독으로 혼자 살던게 아니였기에..ㅠ 오빠네서 살때고..ㅠ 올케랑도
엄마가 고부갈드이 너무 심해서요..ㅠ 가서보면 이거야 제속이 미치고 환장하겠으니요..ㅠ 일부러 제가
명절하고 엄마 생신날만 엄마가 살던 오빠집을 가고 안가고 살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한달에 한번
울집으로 다녀 가시니까요.. 안가도 됐지만요. 가면 오빠랑 꼭 싸우고 돌아오게 되니까요..ㅠ 정말로
오빠집에 될수있음 제가 안가고 피하고 살은거죠..ㅠ 내앞에서 지 마누라 역성만 들고 엄마만 잘못이라
탓을 해대는 꼴을 ..ㅠ 제 승질에 못보지요..ㅠ 그래서 암튼. 오빠들과. 올케들과 .아주 제가 될수있음
얼굴 안보는게 상책이리고..친정 모임에도 안갈때도 있었구요..ㅠ다들 꼬라지 보기들 싫어서요..ㅠ
암튼, 제가 친정땜에 속썩은걸 생각하면요..ㅠ 아주 신물이 나요..ㅠ 이젠 울엄마 요야원으로 가시니까요..ㅠ
저는 속이 편해졌지요. 네 남동생도 대번에 저보고 그러데요..ㅠ 누나, 엄마가 요야원에 가시니까 동생도
맘이 훨씬 편하ㅣ고 좋다구요..ㅠ 이하 동문 이라고 저도 그럼서요. 고부 갈등이 좀 심했어야죠..ㅠㅠ
그러니까. 저랑, 동생이 그런말을 한거지요..ㅠ 우리가 좀더 자주 엄마보러 찾어가고 그러자고 동생하고도
제가 약속을 했는데요..ㅠ 어디 현실은 또 그렇게 되나요..ㅠ 동생도 요즘 사는 형편이 힘들고요..ㅠ 그래서
엄마보러 말처럼 쉽게 못가고 있더라고요..ㅠ 동생도 얼른 사는게 편해지고 그랬음 좋겠어요.
암튼. 집집마다 남자 형제 많은집은 다들 갈등이 없는집이 없으리라 보네요. 그래서 저는 딸 부잣집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고요..ㅠ 며늘은 남의 식구잖아요. 어디 내 딸하고 같은가요. 어림도 없지요..ㅠ
그저 며늘은요. 의무감에서 시부모에게 할도리 하고 사는거지요. 안그래요..ㅎ 저는 그리 생각하거든요.
딸들은. 내엄마니까. 더 가슴이 아프고. 한번이래도 더 엄마보러 가고 싶으니요..암튼 아직은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요양원 신세를 안지고. 사는 분들은요. 부모님들 보러 자주들 가시라구요..ㅎ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요..ㅠ 살어 생전에들.. 얼굴도장 한번 더 찍어 드리시라구요..ㅎ 죽은뒤에 제 아무리
상다리 부러져라 차려놓으면 머하리요..ㅠ 죽은자가 먹는건 물 한모금도 없으니요..ㅠ 산 자들의 입속으로
숟가락질하기 바쁜 음식들이죠..ㅠ 안그래요..^^ 오타가 너무 많이 났네요,,.ㅎ 그냥들 읽어 주세요..ㅎ
오타 고치는게 왜그리 싫은가 몰러요..ㅎ 귀찮어요..ㅎ 이해해 주시고들 이쁘게 봐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