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유년시절엔 지천명은 내게서 머나먼 얘기 같았다.
헌데 4학년 끝자락에 살포시 서 있는 요즘.
어떻게 취직하지?
내 일자리는 있기는 할까?
일자리 앞에 한없이 작아진다.
굴러들어온 복도 차 버리는 바보~~
아~ 언제쯤이면 내 인생의 현명한 결정을 내릴까?
어제는 제친(26년산 제일 친한 친구)이랑 칼국수를 먹고 야트막한 산자락 입구를 거닐었다.
두 갈래 길에서
자원봉사냐? 니 일(생업)이냐? 를 먼저 선택했어야하는데
이미 물건너갔다. 기차는 떠났다....
참 많이 아팠다.
오돌오돌 떨리는 지갑앞에서
한창 돈들어가는 딸들앞에서
일을 해야하는데....
경제앞에서 점점 쪼그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