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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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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BY 마가렛 2015-04-29

 

푸르름의 정점, 5월하면 가정의 달이 먼저 떠오른다.

어른을 모시고 있는 입장이라 어버이날이 우선이고,

그다음 조카들이 아직 어리니 어린이날도 챙겨야한다.

5월은 솔직히 명절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달이기도하다.

 

어버이날 행사 모임 건으로 동서들과 카톡을 하는데

막내동서는 주말에 가족여행을 가서 5일날 했으면 좋겠다하고,

둘째동서는 2일날 하면 좋겠단다.

나도 2일이 편한데 모처럼 세동서가 만나는 날로 정하면 좋겠다싶어

둘째동서에게 다시 양해를 구해봐야한다.

난 친정식구들과는 5일날 행사를 먼저 잡았는데

에이~ 그냥 5일날 친정, 시댁 어버이날 행사를 다 치뤄야겠다.

마음같아선 문화센터에서 특강으로 하는 꽃바구니를 만들어서 용돈과 함께

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안맞는다.

작은 카네이션이라도 선물해드려야 마음이 편한 나는

너무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있지않나 싶어 때로는 내자신을 확 바꾸고싶다.

 

조카들 선물은 또 뭐로 준비해야되나?

아직 초등학생이 4명이고,

중학생이 2명이니 요기까지는 챙겨야 되는데

선물도 고민이다.

작년엔 예쁜 모자와 보조가방, 샌들을 선물 했었는데

올해는 또 무엇으로 할까?

남들처럼 면티셔츠로 통일하면 편한데

까탈스런 나의 성격이 남들처럼~을 용납하지 않으니

누구를 탓하리요?ㅎㅎ

오늘부터 고민해서 조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좋은일인데

돈이 자꾸 지출되니 쪼금 걱정은 된다..ㅋ

언젠가 처럼 조카들에게 직접 물어봐도 되지만

너무 과한걸 사달라고 할까봐 미리 겁내는 비겁한 나...

요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니 자꾸 돈에 촛점을 맞추는 내가 미워도 어찌하리요..

 

얘들아 작은선물도 기쁜마음으로 받아줄꺼지?